지표가 담긴 보고서를 만들고 나서 매번 내 스스로에게 했던 질문이 하나 있었다
“그래서 이게 뭔데?”
내가 뽑은 지표를 보면서, 이 질문을 붙이면 항상 할말이 없었다.
물론, 상사에게는 지표가 담긴 보고서만 제출해도 되었기 때문에, 저 질문에 대한 답을 굳이 찾으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나는 아직 사원이니까, 아직은 데이터를 뽑고 효율적으로 쿼리를 짜는 능력이 난 아직 부족하니까
그런데, 이번에 작은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 데이터를 뽑는 것이 완전히 익숙해지고 나니, 부장님이 이런말씀을 해주셨다
“너희 부서는 다 좋은데 해석하는 능력이 다들 조금씩 부족해, 결국은 이 데이터를 가지고 나를 설득시킬 수 있었야해”
그동안 스킬을 늘린다는 핑계로 외면하고 있었던 질문을 더이상은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 순간이었다
데이터를 해석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막연하게는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구체적으로 진행해야할지 모르는 상황해서,
데이터리안에 보내온 데이터넥스트레벨챌린지 - [데이터 문해력]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의 목차도 보지않았지만 내가 헤매고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에
방향성을 보여줄 것 같았던 책
언제나 그랬던 책은 절대 명확한 답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데이터를 해석해왔던 많은 사람들이 어떤식으로 생각을 했고, 데이터를 활용해 왔는지 참고하면서
나만의 데이터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려고한다
“ Are you solving the right problem?”
“Are you using the right data?”
데이터를 가공한ㄷㅏ -> 데이터에서 무엇을 알 수 있을지 생각한다
가장 하지 말아야하는 … 이러한 생각으로 데이터 직무를 맡아왔던 사원1
사실 아직은 문제의 정의나, 봐야하는 지표는 상사가 알려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니 100% 이다
‘나는 ~~한 상품을 만들고 싶고, 이러한 지표를 보고 판단하려고하니까,
~~한 데이터를 뽑아줘‘ 라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준다
내가 직접 문제를 정의해서 데이터를 선택하고, 지표를 만들어서 보고를 하기까지는 아직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제부터는 윗사람이 내려준 문제에서 어떤 결론을 내려야할지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보고,
그렇다면 이 오더를 내린 사람이 어떤 지표를 추가로 궁금해할지,
그 지표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어떤 해석을 추가할 수 있을 지 생각을 하는 연습을 하려고한다
내가 팀장, 부장님에게 배워야 할 것들은 수 많은 지표들을 가지고
어떤 것을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할 것인지를 찾아내는 시각을 배워야할 것이다.
그리고 팀원이 뽑아놓은 지표를 가지고 윗사람이 궁금해할 내용들과
특이한 숫자의 변화에 대해서 인식하고 그 부분을 찝어낼 수 있는 시각.
절대적인 정답이 존재하지 않을까, 나는 자신의 생각을 무엇을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이해시킬 수 있을까?
나의 결론으로 이끌어 내는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 질 것은 더 말말 필요도 없는 사실이다
1. 문제가 무엇인가
2. 그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인가
3. 그 원인에 대한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앞으로 나는 많은 보고서와 장표를 만들어내야하고
수 많은 데이터를 가공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 1년동안은 정확한 데이터를 가공하고, 효율성이 높은 쿼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그 데이터들 위해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을
연습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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